● "설" 날 음식 매생이'굴'떡국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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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매생이'굴'떡국 추천
설이면 떡국을 먹고 한 살을 먹는다.
어느 집 할 것 없이 세찬으로 오르는 게 떡국이지만 여기에도 지방색이 있다.
충청도에선 쌀가루를 반죽해 <가래떡>처럼 길게 늘인 뒤 어슷 썰어 먹었고, 개성에서는
가래떡을 가늘게 비벼 나무칼로 누에고치 모양으로 잘라 끓이는 <조랭이> 떡국이 유명하다.
더불어 북쪽에서는 떡 대신 <만두>를 넣는데 숟가락 모양의 큼지막한 병시 만두국이
세찬으로 오르곤 한다.
올 설에는 어떤 떡국을 먹어 볼까. 삼청각 한식당 '아사달'의 위경춘 주방장(47)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매생이 굴 떡국'을 소개했다.
●재료(4인 기준) 조랭이떡 400g, 굴(자연산) 200g, 매생이 100g, 다시마 1/2장, 간장 3Ts, 소금 1/2Ts, 다진 마늘 5쪽, 청주 약간, 물 1600㏄
①다시마를 한 벗 씻은 뒤 찬물에 넣고 끓이되 끓기 시작하면 바로 꺼낸다.
②끓는 다시마 육수에 다진 마늘과 굴을 차례로 넣는다.
③물에 미리 불려 놓은(2시간 정도) 떡을 넣는다.
④떡이 떠오르면 1분 후에 불을 끈 뒤 매생이를 넣고 청주를 살짝 뿌린다.
⑤맑은 간장과 소금으로 간한다.
⑥완성.
다시마 육수에 매생이, 굴 넣어 시원하고 구수한 맛~~~
떡국하면 으레 고기 육수가 떠오르게 마련이지만 <다시마 육수>에 제철 맞은 굴과 매생이를 넣은 떡국은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어 한번 먹어본 이들은 그 독특한 맛에 다시 찾게 된다는 게 위 씨의 설명이다.
<매생이>는 겨울에만 나는 해조류로 이맘때면 남도에선 매생이를 채취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싱싱한 자연산 굴과 매생이를 함께 넣어 조리하면 미각과 후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향긋하고 시원한 떡국 맛을 느낄 수 있다.
단, 해산물의 비린 맛은 마늘 다진 것, 청주 그리고 간장으로 제거하는 것을 잊지 말자.
겨울에 건져 올린 <매생이>는 냉동해 놓았다 한여름 <냉국>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고,
주당들에게는 해장국으로도 그만이다.
오래 끓이면 육수향 날아가… 떡이 뜨면 불 줄여야
떡이 떠오르고 나면 불을 아주 약하게 줄이거나 끈 뒤 매생이를 넣어야 특유의 향과 질감이 살아난다.
떡은 일단 한 번 불린 뒤 끓이므로 한소끔 끓여 내면 익은 것이다.
너무 팔팔 오래 끓이면 육수향도 날아가니 불 조절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임성연 기자
-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설이면 떡국을 먹고 한 살을 먹는다.
어느 집 할 것 없이 세찬으로 오르는 게 떡국이지만 여기에도 지방색이 있다.
충청도에선 쌀가루를 반죽해 <가래떡>처럼 길게 늘인 뒤 어슷 썰어 먹었고, 개성에서는
가래떡을 가늘게 비벼 나무칼로 누에고치 모양으로 잘라 끓이는 <조랭이> 떡국이 유명하다.
더불어 북쪽에서는 떡 대신 <만두>를 넣는데 숟가락 모양의 큼지막한 병시 만두국이
세찬으로 오르곤 한다.
올 설에는 어떤 떡국을 먹어 볼까. 삼청각 한식당 '아사달'의 위경춘 주방장(47)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매생이 굴 떡국'을 소개했다.
●재료(4인 기준) 조랭이떡 400g, 굴(자연산) 200g, 매생이 100g, 다시마 1/2장, 간장 3Ts, 소금 1/2Ts, 다진 마늘 5쪽, 청주 약간, 물 1600㏄
①다시마를 한 벗 씻은 뒤 찬물에 넣고 끓이되 끓기 시작하면 바로 꺼낸다.
②끓는 다시마 육수에 다진 마늘과 굴을 차례로 넣는다.
③물에 미리 불려 놓은(2시간 정도) 떡을 넣는다.
④떡이 떠오르면 1분 후에 불을 끈 뒤 매생이를 넣고 청주를 살짝 뿌린다.
⑤맑은 간장과 소금으로 간한다.
⑥완성.
다시마 육수에 매생이, 굴 넣어 시원하고 구수한 맛~~~
떡국하면 으레 고기 육수가 떠오르게 마련이지만 <다시마 육수>에 제철 맞은 굴과 매생이를 넣은 떡국은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어 한번 먹어본 이들은 그 독특한 맛에 다시 찾게 된다는 게 위 씨의 설명이다.
<매생이>는 겨울에만 나는 해조류로 이맘때면 남도에선 매생이를 채취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싱싱한 자연산 굴과 매생이를 함께 넣어 조리하면 미각과 후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향긋하고 시원한 떡국 맛을 느낄 수 있다.
단, 해산물의 비린 맛은 마늘 다진 것, 청주 그리고 간장으로 제거하는 것을 잊지 말자.
겨울에 건져 올린 <매생이>는 냉동해 놓았다 한여름 <냉국>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고,
주당들에게는 해장국으로도 그만이다.
오래 끓이면 육수향 날아가… 떡이 뜨면 불 줄여야
떡이 떠오르고 나면 불을 아주 약하게 줄이거나 끈 뒤 매생이를 넣어야 특유의 향과 질감이 살아난다.
떡은 일단 한 번 불린 뒤 끓이므로 한소끔 끓여 내면 익은 것이다.
너무 팔팔 오래 끓이면 육수향도 날아가니 불 조절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임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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