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매생이·가자미 [3대 겨울음식] > 제철로컬푸드정보

본문 바로가기
쇼핑몰 전체검색

전체메뉴

고객센터

010-5588-9333

070-8659-3339

계좌안내

농협

691-02-296265

국민

796201-01-301288

신한

856-02-143339 예금주:김수만

굴·매생이·가자미 [3대 겨울음식]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34회 작성일 11-06-17 12:13

본문

굴·매생이·가자미 [3대 겨울음식]
누가 뭐래도 겨울을 겨울답게 하는 식도락의 지존을 들라면 바다 향기를 함빡 머금은 굴과 거칠 것 없이 술술 넘어가는 매생이국, 그리고 찹찹하게 혀끝에 말리는 가자미식해를 꼽지 않을 수가 없다.
자연이 길러낸 굴을 뜻하는 ‘석화(石華)’와 청정 해조류인 매생이, 그리고 북녘 동해의 정취가 담긴 전통음식 가자미식해는 먹을거리가 궁했던 옛적에는 추운 겨울, 주려서 얼음이라도 들 것 같은 빈 속을 채워준 생존의 통로였다. 그러던 것이 이제는 웰빙 바람을 타고 한걸음에 맛과 건강의 윗자리에 올라서 이를 ‘3대 겨울음식’이라고 해도 별 이의가 없을 듯하다.
굴을 즐긴 것은 우리만이 아니다. 굴은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사랑을 받았다. 서양에서도 굴을 일러 ‘남자를 위대하게 하는 식품’이라거나 ‘굴을 먹지 않으면 세상을 먹을 수 없다.’고 할 만큼 영양이 빼어나고 맛도 좋다. 특히 우리 민족은 고금을 통해 그 굴의 향취를 가장 감칠맛 나게 가다듬어 왔다. 젓과 국, 탕은 물론 무침, 회와 굴밥, 굴전 등 굴을 곁들인 요리나 식품이 훌쩍 10종을 넘는다. 그러니 옛날 남도의 갯가 사람들이 ‘굴 맛 모르고 겨울 나기가 태산 넘기보다 어렵다.’고 했던 까닭을 미루어 알 수 있지 않을까.

그 굴과 가장 어울리는 식품을 들라면 아마 한국인 열 중 예닐곱은 주저없이 매생이를 들 것이다. 전남의 완도·강진·고흥·장흥·영암 등지에서 생산되는 매생이를 풀고 여기에 잔 굴을 넣어 끓여낸 매생이국 한 그릇이면 간밤의 지독한 숙취가 말끔하게 씻겨나간다. 국 말고도 최근에는 칼국수, 솥밥, 부침개와 무침까지 선을 보이고 있다. 사실, 서울 같은 대처 사람들이 매생이 맛을 안 것은 근래의 일이다. 서울의 일부 ‘방석집’이나 술꾼들이 모이는 술국집 등지에서 조금씩 맛을 보이더니 홍어나 과메기가 그렇듯 삽시간에 ‘전국 음식’의 반열에 올랐다. 사람의 입맛이 제각각이면서도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아 내게 맛있는 게 남에게도 맛있게 마련인 까닭이다.

한겨울 갓 지어낸 뜨끈한 이밥에 얹어 먹으면 조밥에 비벼낸 양념과 도톰한 살집이 혀끝에 척척 감기는 가자미식해는 굴이나 매생이가 북상(北上)한 것과는 달리 북녘의 함경도에서 월남(越南)한 대표적 음식이다.

발음이 비슷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젓갈류인 식해를 감주(甘酒)인 식혜와 혼동하지만 실은 전혀 다름 음식이다. 엿기름을 발효시켜 음료로 먹는 식혜와 달리 식해는 생선을 토막내서 삭힌 젓반찬이다. 한번 맛을 들이면 잊지 못해 한국전쟁 때 피란 내려온 함경도 사람들이 속초, 강릉, 삼척 등 동해안을 떠나지 못한 것도 겨울이 되면 가자미 식해를 만들어 먹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전해질 정도.

이 중에서 특히 매생이는 아직도 “그게 뭐냐?”고 할 정도로 지명도가 떨어지지만 식용의 역사는 오래다. 정약전은 그의 저서 자산어보에서 매생이를 뜻하는 매산태(山苔)를 일러 ‘누에실보다 가늘고, 쇠털보다 촘촘하며, 길이가 수 척이고 검푸르다. 국을 끓이면 연하고 부드러우며 맛은 매우 달고 향기롭다.’고 적었다.

굴과 매생이국, 가자미식해라면 영양으로든, 맛으로든 우리의 겨울 식탁을 풍요롭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추운 겨울, 건강은 물론 식도락의 즐거움까지 덤으로 주는 이들 ‘3대 겨울음식’의 풍미에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 굴 튀김
# 재료
굴 400g,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백포도주 1큰술, 들기름 1/2큰술, 밀가루 2∼3큰술, 돌김 1장, 붉은고추 1/2개, 풋고추 1개, 대파 1/2대, 마늘 3쪽.
튀김 옷:밀가루 1/2컵, 녹말가루 1/2컵.
소스:레몬즙 1큰술, 간장 2큰술, 맛술 2큰술, 식초 1큰술, 물엿 1큰술, 설탕 약간, 소금 약간, 참기름 약간.

# 만드는 법
1. 굴은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 체에 받친다.
2. 굴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 후 소금, 후춧가루, 백포도주를 뿌려 간한다.
3. 밑간한 굴은 김으로 띠를 둘러 녹말가루를 묻혀 튀긴다.
4. 마른 고추, 풋고추는 사방 0.3㎝로 썬다. 마늘은 편으로 썰고 대파는 3㎝로 썰어 이등분한다.
5. 분량대로 소스를 만든다.
6. 팬에 마늘, 대파를 넣어 볶다가 분량의 소스를 넣고 끓인다. 튀긴 굴을 넣어 버무리다가 마지막에 고추와 참기름을 넣는다.

■ 매생이 수제비
# 재료
매생이 80g, 밀가루 3컵, 굴 300g, 바지락조개 300g, 대파 300g, 마늘 50g, 다시마 50㎝ 한 장, 마른 새우 100g, 생강 20g, 청양고추 5개, 소금 2큰술, 후추 약간, 올리브 오일 1큰술, 물.
#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물 1.5ℓ와 다시마를 넣고, 끓으면 마른 새우를 넣어 한 소금 더 끓인다.
2.1의 국물에 마늘, 생강, 대파, 청양고추, 후추를 넣어 한 번 더 끓인 후, 고운 체에 거른다.
3. 매생이는 물로 2∼3번 씻어 준비하고, 굴도 소금물에 씻어 놓는다.
4. 밀가루에 올리브오일, 소금을 넣어 반죽 한 후 30분 정도 둔다.
5.2에 바지락을 넣고 수제비를 넣는다. 국물이 펄펄 끓으면 굴과 매생이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다.

■ 가자미 식해
# 재료
가자미 작은 것 1㎏, 메조1컵, 엿기름1컵, 물 3컵, 무 400g, 소금적당량
양념 :고춧가루1컵, 다진 파 4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다진생강 1큰술, 소금 1큰술
# 만드는 방법
1. 가자미는 내장과 비늘을 제거하고 소금을 뿌려 절인 뒤 3일 정도 햇볕에 말린다.
2. 가자미가 꾸덕꾸덕하게 마르면 머리와 꼬리를 잘라내고 3㎝ 정도 크기로 자른다.
3. 메조는 씻어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는다.
4. 엿기름가루는 물을 넣어 주물러 가라앉힌 뒤, 고운 체에 엿기름을 거른다. 거른 엿기름을 냄비에 붓고 끓인 뒤 식혀 놓는다.
5. 무는 5㎝ 길이로 굵게 채 썰어 소금에 절인 뒤 물기를 꼭 짠다.
6. 큰 그릇에 조밥을 담아 고운 고춧가루로 버무린 뒤 가자미와 절인 무, 분량의 양념과 엿기름물을 넣어 함께 버무린다.
7. 항아리에 꼭꼭 눌러 담아 실온에서 1주일 정도 두었다가 먹는다.
자료제공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71건 1 페이지
  • RSS
제철로컬푸드정보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최고관리자 799 04-10
공지 최고관리자 640 04-06
공지 최고관리자 841 04-02
공지 최고관리자 807 03-31
67 최고관리자 798 03-15
66 최고관리자 742 03-30
65 최고관리자 961 09-02
64 최고관리자 681 09-01
63 관리자 2537 08-28
62 관리자 2472 11-30
61 관리자 2454 08-16
60 최고관리자 5662 07-21
59 관리자 3810 07-14
58 관리자 2588 07-10
57 관리자 2758 06-26
56 관리자 2000 06-17
55 관리자 3079 06-17
54 관리자 2312 06-17
53 관리자 2079 06-17
52 관리자 2359 06-17
51 관리자 1783 06-17
50 관리자 2164 06-17
열람중 관리자 2435 06-17
48 관리자 2081 06-17
47 관리자 1763 06-17
46 관리자 2329 06-17
45 관리자 2999 06-17
44 관리자 2195 06-17
43 관리자 1824 06-17
42 관리자 1939 06-17
41 관리자 2188 06-17
40 관리자 2824 06-17
39 관리자 2039 06-17
38 관리자 1703 06-17
37 관리자 1572 06-17
36 관리자 1742 06-17
35 관리자 1645 06-17
34 관리자 2080 06-17
33 관리자 1739 06-17
32 관리자 1706 06-17
31 관리자 1742 06-17
30 관리자 2016 06-17
29 관리자 1761 06-17
28 관리자 1585 06-17
27 관리자 1762 06-17
26 관리자 1844 06-17
25 관리자 1587 06-17
24 관리자 1774 06-17
23 관리자 1547 06-17
22 관리자 2036 06-17
21 관리자 1556 06-17
20 관리자 1745 06-17
19 관리자 1901 06-17
18 관리자 2216 06-17
17 관리자 1838 06-17
16 관리자 2116 06-17
15 관리자 1927 06-17
14 관리자 1803 06-17
13 관리자 2133 06-17
12 관리자 1763 06-17
11 관리자 1621 06-17
10 관리자 1552 06-17
9 관리자 2233 06-17
8 관리자 1544 06-17
7 관리자 2638 06-17
6 관리자 1906 06-17
5 관리자 1964 06-17
4 관리자 2700 06-17
3 관리자 5220 06-17
2 관리자 1597 06-17
1 관리자 3343 06-17

검색

전복마을네이버블로그다양한 상품정보 및 지식을 소개합니다.

무통장입금계좌안내BANK INFO

예금주 : 김수만

  • 농협 691-02-296265
  • 국민 796201-01-301288
  • 신한 856-02-143339

고객만족센터CUSROMER CENTER

010-5588-9333
070-8659-3339
FAX)061-245-3339

평일 AM 08:00 ~ FM 18:00
(점심시간 12:00 ~ 13:00)
주말 공휴일 제외

회사명 전복마을 주소 전남 목포시 자유로122
사업자 등록번호 411-04-69323 대표 김수만 전화 010-5588-9333 팩스 061-245-3339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04-28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김수만
Copyright © 2001-2013 전복마을. All Rights Reserved.

광고성전화 사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