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왕자, 가을 최고의 먹을거리, 낙지!
페이지 정보
본문
■바다의 왕자, 가을 최고의 먹을거리, 낙지!
낙지는 두족류에 속한다. 한자어로는 석거(石距)라고 하며, 장어(章魚)·낙제(絡蹄)라고도 쓴다. 《자산어보(玆山魚譜)》에 보면, 맛이 달콤하고 회·국·포를 만들기 좋다고 했으며,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성(性)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했다.
몸길이 70cm, 외투막 길이 8cm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외투막 길이에 비해 팔이 긴데, 특히 첫번째 팔이 길고 굵으며 수컷의 세번째 팔은 혀 모양으로 교접완이다. 몸은 몸통·머리·팔로 되어 있고 머리처럼 보이는 몸통은 달걀 모양으로 심장·간·위·장·아가미·생식기가 들어 있다.
몸통과 팔 사이에 있는 머리에 뇌가 있으며 좌우 1쌍의 눈이 붙어 있다. 머리에 붙어 있는 입처럼 보이는 깔때기로 물을 빨아들이면서 호흡한다. 8개의 팔은 머리에 붙어 있고 1∼2줄의 흡반이 있어 바위에 붙거나 갑각류나 조개를 잡아먹을 때 쓴다. 입은 팔 가운데 붙어 있는데, 날카로운 턱판이 있으며 그 속에 치설이 있다.
연안의 조간대에서 심해까지 분포하지만 얕은 바다의 돌틈이나 진흙 속에 굴을 파고 산다. 바위 틈이나 진흙에 판 굴 속에 있다가 팔을 밖으로 내어 먹이를 잡아먹는다.
간의 뒤쪽에는 먹물주머니가 있어 쫓기거나 위급할 때 먹물을 내어 주위의 물을 물들임으로써 자신을 적으로부터 보호한다. 산란기는 5∼6월이며 팔 안쪽에 알을 낳는다. 식용하며, 주낙의 미끼로 많이 쓴다. 한국(전라남·북도 해안)·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바다에서 나는 스태미너 식품의 왕자 세발낙지. 목포 등 주로 남서해안의 갯펄에서 많이 잡히는 세발낙지는 봄과 가을이 제철이다. 특히 요즈음 같은 가을철에 맛보는 세발낙지는 쫄깃쫄깃 부드럽게 십히는 감칠맛도 그만이지만 사람 몸에 좋은 영양소 또한 최고조에 이르러 그저 먹는 맛난 음식이 아니라 보약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세발낙지는 살아 꿈틀대는 그대로 젓가락에 칭칭 감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 세발낙지는 산 채로 먹을 때 입술 주변과 입 천장에 척척 달라 붙는 재미도 재미지만 이 사이에서 쫄깃거리는 담백한 맛이 정말 좋다.
게다가 세발낙지는 조개탕 국물에 여러 가지 채소를 넣고 탕을 끓여 먹어도 오래 묵은 체증까지 싹 가시게 할 정도로 그 시원한 감칠맛이 정말 끝내 준다.
그중 가을낙지를 최고로 친다. 가을낙지가 맛있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가을낙지를 먹으려면 쇠젓가락이 휜다는 이야기가 있다.
낙지는 먹이생물이 풍부하고 생육환경이 가장 적합한 가을철에 활력이 가장 좋다. 또한 이듬해 산란을 위해서 충분한 먹이를 많이 먹어두는 시기이기 때문에 가을 낙지가 가장 맛있다.
다산 정약용의 형 정약전의 <자산어보>(玆山魚譜)에 따르면 영양 부족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를 먹이면 그대로 벌떡 일어나며, 맛이 달콤하여 회나 국, 포를 만들기에 좋다고 씌어져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도 "낙지는 성(性)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라고 적혀 있다.
낙지의 영양성분은 굉장하다. 낙지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B2, 칼슘, 인 등 무기질이 풍부하며 강장효과가 뛰어난 타우린성분이 매우 높다. 문어과의 해산물 중 오히려 문어보다 낙지의 타우린 성분이 34%.낙지가 바다 생물 가운데서 대표적인 스태미너 식품으로 꼽히는 이유가 바로 타우린 성분 때문이다.
낙지에 많은 타우린 성분은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또한 낙지의 타우린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효과도 있어 고단백 영양식품이다.
-낙지요리 레시피-
<낙지 연포탕>
★재료:세발낙지 2마리(200g), 모시조개 200g, 배추속대 2장, 풋고추, 붉
은 고추 1개씩, 대파 1/2대, 청주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굵은소금․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
1 세발낙지는 살아 있는 것으로 준비한다. 머리에 칼집을 넣어 먹통과 내장이 터지지 않게 떼어낸 다음 굵은소금을 뿌리고 바락바락 주물러 낙지가 꼬들꼬들해질 때까지 맑은 물에 여러 번 씻어 건져 5cm 길이로 썬다.
2 모시조개는 연한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토하게 한 뒤 맑은 물에 헹궈 건진다.
3 냄비에 물 3컵을 붓고 소금을 약간 넣어 팔팔 끓인다. 물이 끓으면 해감을 빼낸 모시조개를 넣고 조개 입이 벌어질 정도로만 삶은 다음 재빨리 불을 끄고 조개는 건져 따로 두고 국물은 면 보자기에 거른다.
4 배추속대는 끓는 물에 데쳐 2cm 폭으로 썰고, 풋고추와 붉은 고추는 가늘게 어슷썰기해 씨를 턴다. 대파는 다듬어 씻어 송송 썬다.
5 뜨겁게 달군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밑손질한 낙지를 넣고 뚜껑을 덮어 익힌다.
6 ⑤에 데친 배추속대와 조개 삶은 국물을 넣어 한소끔 끓인 뒤 청주, 삶은 조개, 풋고추, 붉은 고추, 다진 마늘, 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다.
낙지는 두족류에 속한다. 한자어로는 석거(石距)라고 하며, 장어(章魚)·낙제(絡蹄)라고도 쓴다. 《자산어보(玆山魚譜)》에 보면, 맛이 달콤하고 회·국·포를 만들기 좋다고 했으며,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성(性)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했다.
몸길이 70cm, 외투막 길이 8cm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외투막 길이에 비해 팔이 긴데, 특히 첫번째 팔이 길고 굵으며 수컷의 세번째 팔은 혀 모양으로 교접완이다. 몸은 몸통·머리·팔로 되어 있고 머리처럼 보이는 몸통은 달걀 모양으로 심장·간·위·장·아가미·생식기가 들어 있다.
몸통과 팔 사이에 있는 머리에 뇌가 있으며 좌우 1쌍의 눈이 붙어 있다. 머리에 붙어 있는 입처럼 보이는 깔때기로 물을 빨아들이면서 호흡한다. 8개의 팔은 머리에 붙어 있고 1∼2줄의 흡반이 있어 바위에 붙거나 갑각류나 조개를 잡아먹을 때 쓴다. 입은 팔 가운데 붙어 있는데, 날카로운 턱판이 있으며 그 속에 치설이 있다.
연안의 조간대에서 심해까지 분포하지만 얕은 바다의 돌틈이나 진흙 속에 굴을 파고 산다. 바위 틈이나 진흙에 판 굴 속에 있다가 팔을 밖으로 내어 먹이를 잡아먹는다.
간의 뒤쪽에는 먹물주머니가 있어 쫓기거나 위급할 때 먹물을 내어 주위의 물을 물들임으로써 자신을 적으로부터 보호한다. 산란기는 5∼6월이며 팔 안쪽에 알을 낳는다. 식용하며, 주낙의 미끼로 많이 쓴다. 한국(전라남·북도 해안)·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바다에서 나는 스태미너 식품의 왕자 세발낙지. 목포 등 주로 남서해안의 갯펄에서 많이 잡히는 세발낙지는 봄과 가을이 제철이다. 특히 요즈음 같은 가을철에 맛보는 세발낙지는 쫄깃쫄깃 부드럽게 십히는 감칠맛도 그만이지만 사람 몸에 좋은 영양소 또한 최고조에 이르러 그저 먹는 맛난 음식이 아니라 보약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세발낙지는 살아 꿈틀대는 그대로 젓가락에 칭칭 감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 세발낙지는 산 채로 먹을 때 입술 주변과 입 천장에 척척 달라 붙는 재미도 재미지만 이 사이에서 쫄깃거리는 담백한 맛이 정말 좋다.
게다가 세발낙지는 조개탕 국물에 여러 가지 채소를 넣고 탕을 끓여 먹어도 오래 묵은 체증까지 싹 가시게 할 정도로 그 시원한 감칠맛이 정말 끝내 준다.
그중 가을낙지를 최고로 친다. 가을낙지가 맛있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가을낙지를 먹으려면 쇠젓가락이 휜다는 이야기가 있다.
낙지는 먹이생물이 풍부하고 생육환경이 가장 적합한 가을철에 활력이 가장 좋다. 또한 이듬해 산란을 위해서 충분한 먹이를 많이 먹어두는 시기이기 때문에 가을 낙지가 가장 맛있다.
다산 정약용의 형 정약전의 <자산어보>(玆山魚譜)에 따르면 영양 부족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를 먹이면 그대로 벌떡 일어나며, 맛이 달콤하여 회나 국, 포를 만들기에 좋다고 씌어져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도 "낙지는 성(性)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라고 적혀 있다.
낙지의 영양성분은 굉장하다. 낙지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B2, 칼슘, 인 등 무기질이 풍부하며 강장효과가 뛰어난 타우린성분이 매우 높다. 문어과의 해산물 중 오히려 문어보다 낙지의 타우린 성분이 34%.낙지가 바다 생물 가운데서 대표적인 스태미너 식품으로 꼽히는 이유가 바로 타우린 성분 때문이다.
낙지에 많은 타우린 성분은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또한 낙지의 타우린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효과도 있어 고단백 영양식품이다.
-낙지요리 레시피-
<낙지 연포탕>
★재료:세발낙지 2마리(200g), 모시조개 200g, 배추속대 2장, 풋고추, 붉
은 고추 1개씩, 대파 1/2대, 청주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굵은소금․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
1 세발낙지는 살아 있는 것으로 준비한다. 머리에 칼집을 넣어 먹통과 내장이 터지지 않게 떼어낸 다음 굵은소금을 뿌리고 바락바락 주물러 낙지가 꼬들꼬들해질 때까지 맑은 물에 여러 번 씻어 건져 5cm 길이로 썬다.
2 모시조개는 연한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토하게 한 뒤 맑은 물에 헹궈 건진다.
3 냄비에 물 3컵을 붓고 소금을 약간 넣어 팔팔 끓인다. 물이 끓으면 해감을 빼낸 모시조개를 넣고 조개 입이 벌어질 정도로만 삶은 다음 재빨리 불을 끄고 조개는 건져 따로 두고 국물은 면 보자기에 거른다.
4 배추속대는 끓는 물에 데쳐 2cm 폭으로 썰고, 풋고추와 붉은 고추는 가늘게 어슷썰기해 씨를 턴다. 대파는 다듬어 씻어 송송 썬다.
5 뜨겁게 달군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밑손질한 낙지를 넣고 뚜껑을 덮어 익힌다.
6 ⑤에 데친 배추속대와 조개 삶은 국물을 넣어 한소끔 끓인 뒤 청주, 삶은 조개, 풋고추, 붉은 고추, 다진 마늘, 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