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 [참 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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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둑 [참 조기]
기를 돋우는 생선…‘만점 영양식’
단백질풍부…소화기능향상에 도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기풍어의 반가운 소식이 들리고 있다.
농어목 민어과의 물고기인 조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생선중 하나다.
우리나라 연안에서는 참조기, 수조기, 백조기, 흑조기, 부세 등 11종이 잡히는데, ‘조기’를 말려 만드는 ‘굴비’는 주로 참조기로 만든다.
‘참조기’는 몸이 길고 빛깔이 회색을 띤 황금색이며, 입이 홍색을 띠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부세’는 몸이 작은 민어와 비슷하며 빛깔은 적황색이다.
조기(助氣)는 이름 그대로 사람의 기운을 돋우는 생선이다.
흰살어류로 비린내가 적어 영양식이나 병후 조리식으로 선호된다.
조기는 관혼상제에 빠지지 않고 상에 오르는데 이는 그만큼 맛이 좋고 몸에 이롭기 때문이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소화가 되지않고 배가 불러오면서 갑자기 이질이 생긴데 주로 쓴다. 순채와 같이 국을 끓여먹으면 음식 맛이 나고 소화가 잘 되며 기를 보한다”고 적고 있다.
황필수의 ‘방약합편’에서는 “조기는 맛이 달고 성질은 평하다. 위에도 유익하며 설사를 다스리고 머릿속 뼈는 태워서 재를 만들어 임질 치료에 쓴다”고 했다.
조기를 말린 것을 ‘굴비’라고 하는데 정주(영광)에서 귀양살이하던 이자겸이 해풍에 말린 굴비맛에 반해 자기는 비굴하지 않다는 뜻을 담아 정주굴비(靜州屈非)라는 이름을 붙여 임금께 진상했다는데서 유래됐다.
굴비는 주성분이 단백질이고 지방, 칼슘, 인, 철분 같은 무기성분이 골고루 포함돼 생조기와는 달리 감칠맛을 내고 식욕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산란무렵의 조기는 알이 꽉차고 살이 올라 맛이 좋은데 특히 곡우절(양력 4월20일께)에 잡힌 조기는 ‘오사리조기’라 한다.
이 ‘오사리조기’로 만든 굴비를 ‘오사리굴비’라고 하는데 어찌나 맛있는지 ‘밥도둑’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다.
기를 돋우는 생선…‘만점 영양식’
단백질풍부…소화기능향상에 도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기풍어의 반가운 소식이 들리고 있다.
농어목 민어과의 물고기인 조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생선중 하나다.
우리나라 연안에서는 참조기, 수조기, 백조기, 흑조기, 부세 등 11종이 잡히는데, ‘조기’를 말려 만드는 ‘굴비’는 주로 참조기로 만든다.
‘참조기’는 몸이 길고 빛깔이 회색을 띤 황금색이며, 입이 홍색을 띠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부세’는 몸이 작은 민어와 비슷하며 빛깔은 적황색이다.
조기(助氣)는 이름 그대로 사람의 기운을 돋우는 생선이다.
흰살어류로 비린내가 적어 영양식이나 병후 조리식으로 선호된다.
조기는 관혼상제에 빠지지 않고 상에 오르는데 이는 그만큼 맛이 좋고 몸에 이롭기 때문이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소화가 되지않고 배가 불러오면서 갑자기 이질이 생긴데 주로 쓴다. 순채와 같이 국을 끓여먹으면 음식 맛이 나고 소화가 잘 되며 기를 보한다”고 적고 있다.
황필수의 ‘방약합편’에서는 “조기는 맛이 달고 성질은 평하다. 위에도 유익하며 설사를 다스리고 머릿속 뼈는 태워서 재를 만들어 임질 치료에 쓴다”고 했다.
조기를 말린 것을 ‘굴비’라고 하는데 정주(영광)에서 귀양살이하던 이자겸이 해풍에 말린 굴비맛에 반해 자기는 비굴하지 않다는 뜻을 담아 정주굴비(靜州屈非)라는 이름을 붙여 임금께 진상했다는데서 유래됐다.
굴비는 주성분이 단백질이고 지방, 칼슘, 인, 철분 같은 무기성분이 골고루 포함돼 생조기와는 달리 감칠맛을 내고 식욕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산란무렵의 조기는 알이 꽉차고 살이 올라 맛이 좋은데 특히 곡우절(양력 4월20일께)에 잡힌 조기는 ‘오사리조기’라 한다.
이 ‘오사리조기’로 만든 굴비를 ‘오사리굴비’라고 하는데 어찌나 맛있는지 ‘밥도둑’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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